[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쿠팡은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6곳이 제기한 '허위 리뷰' 의혹에 대해 "거짓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15일 "쿠팡 직원이 작성한 모든 상품평은 항상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이 작성한 후기는 누가 작성했는지를 반드시 명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쿠팡 직원이 작성한 상품평에 '쿠팡체험단' 뱃지나 쿠팡 직원이 작성하였다는 문구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참여연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쿠팡의 모든 상품평 중 99.9%는 구매고객이 작성한 것으로, 직원이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참여연대가 지속적인 허위주장을 하는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근로환경 등에 대한 지적에도 반박했다. 쿠팡은 "쿠팡친구는 주5일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모든 복리후생을 받고 있다"며 "쿠팡의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근로시간이 길다는 참여연대의 주장은 허위"라고 말했다.
쿠팡이 자회사 'CPLB'의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CPLB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유사한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 보다 최대 50%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소비자연맹,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6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쿠팡이 PB 상품 노출 순위가 상승하도록 직원들을 통해 조직적으로 리뷰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솔아 기자sol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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