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IT] '퍼스트무버' 삼성 쫓는 애플·구글...불붙은 '폴더블폰'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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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IT] '퍼스트무버' 삼성 쫓는 애플·구글...불붙은 '폴더블폰' 출시 경쟁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2.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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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95%
구글, 이르면 올 10월 폴더블폰 출시할 듯
애플, 2024년 폴더블폰 '아이폰 에어(가칭)' 출시 가능성
폴더블폰, 연평균 122% 성장할 것으로 예측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사진=안토니아 드 로사 유튜브 캡처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사진=안토니아 드 로사 유튜브 캡처
IT 기술과 기존 산업이 합쳐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화가 가능한 로봇집사,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실생활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IT 기술과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IT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으로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90%이상 차지하자 구글·애플도 본격적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2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80%, 전분기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앞세워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9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인 화웨이가 6%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폴더블폰 시장엔 현재 적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38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50%, 전분기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95%로 전분기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구글, 올 10월 폴더블폰 출시할 듯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구글·애플도 본격적인 폴더블폰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구글이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IT 팁스터 로스 영에 따르면 구글은 올 3분기 중 폴더블폰을 양산해, 올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빠르면 10월에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구글이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은 종종 전해졌는데요.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출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출시할 구글의 폴더블 폰 가격은 약 1400달러(약 170만원)로 추정됩니다. 삼성 갤럭시Z폴드3(199만 8700원)보다 약 3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죠.

구글의 폴더블폰은 삼성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에 7~8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외부에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부착됩니다. 메인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의 '소니 IMX 363 센서'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제공=삼성전자

애플, 2024년 폴더블폰 '아이폰 에어' 출시 가능성

애플은 2년 후인 오는 2024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폴더블 아이폰 콘셉트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디자이너 안토니아 드 로사(Antonia De Rosa)가 작업한 이 영상속 폴더블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 에어'라고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비슷합니다. 노치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대신 동그란 모양의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구글·애플이 삼성을 따라 스마트폰을 '접는' 이유는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기기는 대부분 바(BAR) 형태의 기다란 모양이 대다수입니다. 타사 제품과 차별화가 필요한 것이죠.

삼성이 처음 폴더블폰으로 출시한 '갤럭시 Z플립'이 지난 2020년 출시된 이래 폴더블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89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7%)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카날리스는 폴더블폰이 지난 2019년 출시된 이래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22%의 고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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