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 인구 2.07명당 1대
상태바
작년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 인구 2.07명당 1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2.02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신규등록 10만대
친환경차 누적등록 116만대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작년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11% 감소했지만 전기차 신규 등록은 2배 넘게 증가하며 10만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91만1000대로 집계돼 2020년말(2436만6000대)보다 2.2%(55만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국가별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미국 1.1명, 일본 1.6명, 독일 1.6명, 스웨덴 1.8명, 중국 5.1명이다.

사용 연료별로 보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누적 115만9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2014년 말 0.7%에서 2020년 말 3.4%, 작년 말 4.7%로 상승했다. 수소차는 전년 대비 77.9% 증가한 누적 1만9000대, 하이브리드차는 34.7% 증가한 총 90만800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전년 대비 71.5% 증가한 누적 23만1000대로 2018년 말과 비교하면 4.2배가량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누적 1175만9000대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경유차는 987만1000대가 등록돼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경유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18년 993만대, 2019년 996만대, 2020년 999만대였다.

작년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보다 9.0% 감소한 총 174만3000대다.

국산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142만9000대지만, 수입차 신규 등록은 1.9% 증가한 31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에도 전기차 등록 대수는 10만대로 2020년 4만6000대보다 115% 증가했다. 2020년에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전기차가 10만대 이상 신규 등록됐다.

전기차 차종별 누적 대수는 승용차가 18만5000대로 80%를 차지했으며 화물차는 4만3000대, 승합차는 3100대, 특수차는 130대였다.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차 44%, 기아 23.7%, 테슬라 14.2% 순으로 높았다. 테슬라 전기차의 점유율은 2018년 1.6%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작년 중고차 매매 건수는 387만2000건으로 2020년의 387만4000건보다 0.1% 감소했다.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한 257만2000건, 개인간 거래는 6.1% 감소한 130만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