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남호 DB그룹회장 "생존을 넘은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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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남호 DB그룹회장 "생존을 넘은 성장하자"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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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 변화에도 맞설 대응력 필요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제공=DB그룹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올해 기업경영 목표를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회사의 수익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달라"며 "세계적 양적완화의 부작용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 압력과 자산버블의 붕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김남호 회장은 작년 경영실적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익 양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특히 그룹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정착시키고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튼튼하게 구축하였다"고 했다.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DB손보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등 금융 계열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반사 이익과 업황 호전에 따른 행운이 작용했다는 점, 일부 회사의 경우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은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서비스부문은 "DB하이텍이 확고한 수익성 기반 위에 공정합리화를 통해 생산 CAPA를 늘렸으며 전력 반도체,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특히 DB메탈이 업황 개선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기뻐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올 한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 인상, 환율 상승, ESG·탄소중립 법제화 등 그 하나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만한 메가톤급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는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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