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장 중 공모가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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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장 중 공모가 2배 넘어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1.0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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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18만원…오후 1시 기준 19만1000원
시가총액 24조9000억원으로 14위 등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3일 증시에 상장한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가 장 초반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19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 18만원 대비 6.11% 오른 수치다. 

시초가가 공모가 9만원의 2배로 결정되고서 카카오페이는 개장 직후 27.78% 급등한 23만원까지 올랐다. 

현재 장중 시가총액은 24조9000억원으로 14위 수준이다. 같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가 시가총액 28조3000억원대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금융주 중에서는 17위의 KB금융(시가총액 23조원), 22위의 신한지주(시가총액 19조5000억원)을 제친 상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8월 상장을 목표로 7월 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고평가 논란 속에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 일정을 미룬 바 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국내 IPO 시장 최초로 100% 균등 배정을 도입한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면서 상장 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성이 크고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여전히 고평가 논란과 규제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카카오페이 적정 주가는 이베스트투자증권 12만2730원, 메리츠증권 11만원, KTB투자증권 5만7000원 등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KTB투자증권은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적정 주가를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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