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이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 규정 위반으로 아일랜드 정보보호위원회(DPC)로부터 2억 6700만 달러(약 3089억원)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DPC는 왓츠앱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이용하는지, 페이스북과 어떻게 공유하는지 등에 대해 EU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고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다국적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주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둬 DPC가 2018년부터 시행된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체제에서 관련 규제를 주도하고 있다.

DPC는 이번에 왓츠앱에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할 것도 명령했다.

왓츠앱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불복 절차를 밟을 뜻을 밝혔다

왓츠앱의 전 세계 이용자는 약 20억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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