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가상화폐 가격상승 ‘위험선호 반영’···통화정책보고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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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가상화폐 가격상승 ‘위험선호 반영’···통화정책보고서 언급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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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다양한 암호자산의 가격 상승은 부분적으로 증가한 위험 선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다양한 암호자산의 가격 상승은 부분적으로 증가한 위험 선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 처음으로 암호자산(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다양한 암호자산의 가격 상승은 부분적으로 증가한 위험 선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는 미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시스템의 작은 부분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지난 5월 11일 만난 사실도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시장 상장 당일에 워싱턴DC 경제클럽과 원격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지난 2월 국회 보고 이후 금융 시스템의 일부분이 잠재적 불안정에 더 취약해졌다"면서도 "핵심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튼튼하다"고 밝혔다.

일반 자산의 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약해지거나 기준금리가 갑자기 인상되면 또 경제회복이 지연되면 상당한 하락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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