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량 40% 이상 줄어···비트코인 2.7%·이더리움 4.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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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량 40% 이상 줄어···비트코인 2.7%·이더리움 4.6%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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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감소했다. 사진=AFP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감소했다. 사진=AFP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가상화폐 거래량이 중국 당국의 단속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CNBC는 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를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지난달 40% 이상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립토컴페어는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과 변동성이 줄어든 점을 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들었다. 크립토컴페어는 이런 거래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중국 당국의 대대적 단속을 지목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코인당 2만 8908달러까지 떨어졌고 월말에 6% 하락한 채 마감했다.

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22일의 1382억달러는 5월의 하루 최대 거래액과 견줘 42.3% 감소한 것이다.

헤지펀드 '퍼밸리 글로벌'의 테디 발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단속은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그게 시장이 나타났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얼굴에 펀치를 한 방 맞았기 때문에 지금 링 한가운데에서 싸우기보다 로프에 기댄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의 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은 이날 하락했다. 미 서부 시간으로 12일 오후 2시 15분(한국 시간 13일 오전 6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7% 하락한 3만 2926.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17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4.62% 떨어진 231.34달러로 시총은 2372억 6000만달러로 줄었다.

도지코인 가격도 3.73% 하락한 0.2070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은 26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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