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해양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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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해양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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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해양원전 기술개발협약 체결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중공업이 '탄소 제로 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Molten Salt Reactor) 개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미래 신사업 확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MSR 기반 부유식 원자력발전 플랜트와 원자력추진선박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MSR 요소 기술과 열교환기 등 관련 기자재 개발,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MSR은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e Reactor)의 일종으로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이어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해 중대 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성이 높고 고효율 전력과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MSR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현재 연구개발 중인 암모니아, 수소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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