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연말까지 선복 지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무역협회와 SM상선이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주지역 수출 물량이 급격히 늘고 코로나19로 인한 항만 적체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선적 지연 피해가 잇따르자 중소기업만을 위한 전용 선복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해상 수출입 물류 차질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지원책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중소기업 전용선박을 제공하기로 한 SM상선의 박기훈 대표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수출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선박 상황을 감안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의 확대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선박의 첫 출항은 25일로 결정됐다.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서안 롱비치항으로 가는 이번 선박에 선적을 희망하는 기업은 11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향후 선박 운항 일정도 무역협회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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