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급성장 지난해 300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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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급성장 지난해 300만대 육박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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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위로 3계단 상승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일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변화'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일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변화'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주요국의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을 분석한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변화'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4.6% 증가한 294만대에 달했다. 전기차가 34.7% 증가한 202만537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3.6% 증가한 91만대, 수소전기차(FCEV)는 9.3% 증가한 8282대를 판매했다. 

전체 신차 시장에서의 전기동력차의 점유율은 전년 2.2%에서 3.6%로 확대됐다. 유럽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년대비 133.5% 증가한 129만대로 전기동력차 시장 점유율이 전년 27.2%에서 43.9%로 확대돼 중국의 점유율(41.1%)을 추월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중국이 120만대로 전기동력차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6만1000대로 9위에 올랐다.

제작사별로는 테슬라가 44만2334대를 판매,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38만1406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홍구안 미니(Hongguang Mini)'로 134.1% 증가한 22만1116대를 판매한 GM 그룹이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59.9% 증가한 19만8487대를 팔아 4위에 올랐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순위는 테슬라 모델3가 33만6000대로 1위, 홍구앙 미니가 12만6000대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 코나 일렉트릭은 5만5000대로 5위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은 각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 등 적극적 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은 결과”라며“아직 전기동력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조금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충전 편의성 제고 등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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