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민주주의와 거리 멀어...중국과 극한경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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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 민주주의와 거리 멀어...중국과 극한경쟁 대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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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 CBS와의 인터뷰서 "대중 정책, 트럼프와는 다를 것" 언급
"중국은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국익 부합한다면 중국과도 협력 가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극한 경쟁에 대비한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방식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극한 경쟁에 대비한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방식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과의 극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지만, 대중 접근 방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제적 규칙이라는 수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트럼프(전 대통령) 처럼은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갈등을 겪을 필요는 없지만 극도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코로나19의 기원을 비롯해 불공정 무역 관행, 인권 문제, 지적재산권 도용 등 다방면에서 충돌하며 중국을 정면으로 비난해왔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행정부와는 달리 국제적인 연대 속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할 것임을 강조한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에 대해 "나는 그를 꽤 잘 안다"며 "그는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다. 단지 그는 민주주의적이지 않다.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라면서 "인권과 지식재산권, 글로벌 지배구조와 관련한 중국의 공격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더 나은 입지를 구축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함으로써 강대국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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