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매출 236.8조...영업익35.9조원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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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매출 236.8조...영업익35.9조원 29.62%↑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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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매출 61조 5500억원·영업이익 9조500억원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4Q매출 감소"
원화 강세로 실적에 1조4000억원 규모 부정적 영향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0년 실적이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0년 실적이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부품 수요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소비자용 응용처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부정적인 환율 영향, 신규 라인 양산 관련 초기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 주문이 증가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패널은 중소형 패널 가동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형 패널 시황 개선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실적에 대해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매출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전년 수준의 견조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증설 대응과 해외 4G∙5G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소비자가전(CE)은 연말 성수기 가운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었으나,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환율 영향과 관련해 “달러화∙유로화와 주요 신흥국 통화 대부분이 원화 대비 크게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 위주로 전분기 대비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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