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0선도 단숨에 뚫었다...삼성전자 드디어 '칠만전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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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30선도 단숨에 뚫었다...삼성전자 드디어 '칠만전자' 되다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0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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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656억 순매수에 또다시 최고점 경신
시총 상위 종목 강세...반도체 업종 2~3%씩 올라
코스닥, 913.76 상승마감...셀트리온헬스케어 '급등'
4일 코스피는 32.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마감하며 다시 한 번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4일 코스피는 32.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마감하며 다시 한 번 최고점을 경신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470억원, 기관이 4104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65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원활한 수급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와 LG화학, 네이버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마이크론 정전 이슈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2700포인트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기대감, 경기 회복 등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좌우한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수급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점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강세...반도체 업종 2~3%씩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마감한 LG화학과 현대차, 삼성SDI(-0.18%)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이날도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를 견인할 만큼 삼성전자(2.58%)와 SK하이닉스(3.14%)는 큰 폭으로 올랐다. 각각 삼성전자는 7만1500원, SK하이닉스는 1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48%)도 80만원선을 돌파한 82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8.29%)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네이버(2.44%)와 카카오(4.14%)도 강세였다.

셀트리온은 38만원에 마감하며 40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5.09%)과 제약(4.20%), 언택트주가 견인하는 미디어서비스(3.08%) 등이 강세인 반면 레저산업(-1.37%), 백화점(-1.37%), 에너지장비(-1.58%) 등은 약세였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부터 내내 강세였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매입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소금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예상치의 6배인 1350만톤으로 최종 확인됐다는 호재를 전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리튬은 2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이 호재에 포스코는 5.57%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913.76 상승마감...셀트리온헬스케어 '급등'

이날 코스닥은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440억, 외국인이 418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59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에이치엘비(-0.21%)와 알테오젠(-1.64%), 에코프로비엠(-0.86% 등은 하락마감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68%), 씨젠(5.38%), 카카오게임즈(3.63%), 제넥신(6.03%) 등은 올라싸.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0.15% 급등한 14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내내 초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제약의 상승폭이 미미한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초강세를 보이며 15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9원 내린 1082.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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