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 오른 2343.31 마감...반도체·제약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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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8% 오른 2343.31 마감...반도체·제약주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1.0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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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43.15포인트(1.88%) 오른 2343.31로 마감하며 234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3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43.15포인트(1.88%) 오른 2343.31로 마감하며 2340선을 회복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6588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2043억원, 기관이 455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신한지주와 현대차를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3억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던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이 10억원으로 유지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가 이어졌다"며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들의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전반적 강세...제약·2차전지 관련주 큰 폭으로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네이버(-0.88%)와 보합마감한 현대차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2.44%)와 SK하이닉스(2.26%)는 모두 2%대로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증권사에서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오는 2021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제약바이오주 삼성바이오로직스(0.14%)와 셀트리온(5.93%)도 올랐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진단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21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채결했다는 소식에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5.30%)과 삼성SDI(4.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2차 전지 관련주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 수혜주로 주목 받았다. 

카카오(0.60%)는 소폭 올랐다.

빅히트는 이날 5.92% 올라 15만원선을 회복했다.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친 빅히트는 반발 매수세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에스엠(1.37%)과 제이와이피(2.52%), 와이지(2.89%) 등 다른 엔터주들도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미디어서비스(-0.28%), 자동차(-0.30%) 등을 제외한 화학(4.04%), 제약(3.63%) 등이 모두 상승마감했다. 제약업종 중 급등한 녹십자(25.37%)에 대해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수주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아직 관련 사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종근당(9.70%), 한미약품(5.0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15.51포인트 오른 818.46에 마감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92% 오르며 820선 회복을 앞두고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336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696억원, 기관이 71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4%), 씨젠(1.70%), 에이치엘비(1.41%), 알테오젠(3.09%) 등이 일제시 상승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1.51%)와 CJ ENM(0.46%) 등도 오름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오른 113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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