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코로나19 대응 실패론 불꽃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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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코로나19 대응 실패론 불꽃 공방”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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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건강 최우선" vs 해리스 "최대 실패"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 후보는 선거일을 27일 남겨둔 이날 저녁 9시부터 90분동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맞장 TV토론을 통해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사진=NBC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 후보는 선거일을 27일 남겨둔 이날 저녁 9시부터 90분동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맞장 TV토론을 통해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사진=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이 7일(현지시간) 저녁 팽팽한 긴장감 속에 두 후보는 첫 토론주제인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부터 불꽃 공방을 벌였다.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선거일을 27일 남겨둔 이날 저녁 9시부터 90분동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맞장 TV토론을 통해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했다.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후보는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다.

이날 토론은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어느 때보다 전염병 사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열렸다.

선공에 나선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미국 국민은 우리나라 역사상 행정부 중에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며 "이 행정부는 재선될 권리를 몰수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지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 뒤 "그들은 알았지만 은폐했다. 그들은 심각성을 축소했다"며 행정부 무능으로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몰아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첫날부터 미국의 건강을 최우선에 뒀다"고 반박했다.

또 바이든 후보가 초기에 중국발 비행기를 제한한 결정을 반대한 것은 미국이 더 강력한 대응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의 대응 계획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하는 것들을 베낀다“며 "표절과 조금 닮았다"고 반격했다.

3회 실시하는 대선 후보와 달리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단판으로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TV토론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승부가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되지 않아 15일 토론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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