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4p 오른 2386.94에 마감...삼성전자 6만원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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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4p 오른 2386.94에 마감...삼성전자 6만원대 '눈앞'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0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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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3465억원·외국인 960억원 순매도...기관 4293억원 순매수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강세...언택트주는 약세
7일 코스피는 21.04포인트(0.89%) 오른 2386.94에 마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7일 코스피는 21.04포인트(0.89%) 오른 2386.9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뉴욕 증시가 ▲독점규제법 강화 언급으로 인한 기술주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등으로 떨어진 채 거래를 마친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하지만 11시 전후를 기점으로 상승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3분기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465억원, 외국인이 9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4293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으나 이내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를 1188억원, SK하이닉스는 302억원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탈 시장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차, 터치스크린 등 관련 테마 종목들이 2~4% 강세를 보인 점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강세...삼성전자 6만원에 성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언택트주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대부분 약세였으나 코스피가 상승전환하며 전반적으로 올랐다.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던 삼성전자는 1.53%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48%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0.89%)과 삼성SDI(0.69%)도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6%)와 현대차(0.27%)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미국 바이오텍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사와 23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장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전날 2% 넘게 올랐던 언택트 관련주는 모두 약보합해 네이버는 30만5000원, 카카오는 3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전날 강했던 상승세가 소폭 사그라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8월과 9월 대비 언택트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며 "당분간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화물운송·물류(2.10%)와 화학(1.19%)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화물운송·물류업에서는 현대글로비스(2.41%)와 CJ대한통운(2.23%)이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물류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었다. 

조선(1.10%), 철강(1.07%) 등도 올랐다.

코스닥, 870선 회복하나...869.66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8포인트(0.82%) 오른 869.66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01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357억원, 기관이 7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2%)와 씨젠(1.88%), 케이엠더블유(0.51%) 등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도 0.37%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학업종 관련주 켐트로스는 리튬 디플루오로비스인산염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켐트로스는 16% 넘게 급등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50%), 알테오젠(-1.50%), 제넥신(-0.5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5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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