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軍병원 떠나 백악관으로 퇴원···"조만간 선거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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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軍병원 떠나 백악관으로 퇴원···"조만간 선거전 복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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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께 입원했던 메릴랜드 주 월터 리드 군병원 문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사진=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께 입원했던 메릴랜드 주 월터 리드 군병원 문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입원했던 메릴랜드 주 월터 리드 군병원 문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만 한 뒤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올린 트윗에서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다. 가짜 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며 퇴원 계획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건강은 물론 재선가도에도 더욱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해당 언급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의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를 사용하는 트럼프 대통령 치료법은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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