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안기술포럼 개최...'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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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안기술포럼 개최...'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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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18일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 IT 시스템은 거대하지만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보안은 한 회사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는 항상 준비되어야 한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 소장은 "해마다 온라인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은 확대돼 왔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도전을 맞이할 것이기에 삼성전자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 소장은 기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윤리와 인간의 권리, 사회적 이상까지 고려하면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 연설에는 ▲황용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팀 상무와 안길준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전무,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인 ▲엘리사 버티노 미국 퍼듀대 교수 ▲니콜라스 페이퍼낫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장영진 미국 오리건 주립대 교수 등이 나섰다.

황용호 상무와 안길준 전무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미국 퍼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사이버스페이스 시큐리티랩' 연구 이사로 재직 중인 엘리사 버티노 교수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IoT 및 5G 시대의 프라이버시'라는 주제로 5G 네트워크 환경 속 해킹 공격과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벡터 연구소에서 '캐나다 고등연구원' AI 의장을 맡고 있는 니콜라스 페이퍼낫 교수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방식'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인 '데프콘' 우승자이자 미국 오리건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장영진 교수는 '클라우드 실행시 데이터 보호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 안전하게 아웃소싱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18일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보안 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해 왔다. 

포럼에 참여한 삼성리서치 연구진들은 최근 진행 중인 보안 기술 연구와 삼성 제품에 적용된 보안 기능 등을 소개했다.

해킹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해킹체험존'도 운영된다.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그간 현장 행사에 참가할 수 없었던 참가자들도 쉽게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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