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의 앞에 놓인 길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경제 앞날이 코로나19(COVID-19) 억제 성공에 상당 부분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경제 앞길은 정부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회복 지원과 구호 제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도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재개된 것이 경제 활동에 무거운 짐이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일생 동안 가장 혹독한 경기침체"로 묘사하면서도 모든 경제 부문이 약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주택 시장은 괜찮은 편이라고 예시했다.

그는 "모든 점을 고려할 때 감염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 각종 통계는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올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능력이 있는데다 추가 재정 지원의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연준과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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