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2022년까지 동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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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2022년까지 동결 시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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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하반기 회복 전망하면서도 "회복속도 불확실
미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연준 FOMC 성명에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경제는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제활동 셧다운이 해소되고 실물경제가 정상화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말과 2022년말 모두 0.1%를 기록했다. 현 0.00~0.25%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 억제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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