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로운 한일관계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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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로운 한일관계 원년"
  • 김성혜 기자
  • 승인 2015.06.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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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이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 전달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국과 일본이 수교 50주년을 맞은 것에 관해 "앞으로 새로운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의 현안을 잘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일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가운데) 한국 외교부 장관이 2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 후 열린 도쿄 주재 한국 언론사 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장관의 왼쪽은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 오른쪽은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

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나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일 한국 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제에 관해 "양국 간에 큰 틀에서 합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협상 대표가 가까운 시기에 적절한 형식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한국이 요구한 것처럼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탄광 등에서 강제 노동을 한 사실을 어떤 형태로든 반영하는 안에 관해 기시다 외무상과 사실상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뉴스

 

악수하는 윤병세(왼쪽) 한국 외교부 장관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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