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지않습니다'...진에어도 19일부터 日노선 40%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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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지않습니다'...진에어도 19일부터 日노선 40% 감편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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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노선, 주당 131편에서 53편으로, 40%↓
노선별로 빠르면 이달 19일부터 감편
"일본행 수요 감안해 결정"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일본행 노선 축소 반열에 합류했다. 회사 측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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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최근 반일 감정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빠르면 이달 19일부터 일본행 노선을 감편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진에어는 이르면 이달 19일부터 일본행 노선을 감편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부산-오사카 ▲부산-오키나와 ▲부산-기타큐슈 등 총 9개로 현행 주간 131편에서 78편으로 총 53편 줄어든다. 감편 기간은 노선별로 이달 19일부터 시작해 10월26일까지다. 

노선별로 감편된 운황 계획을 보면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행이 가장 많은 주당 10편(28편→18편)이 줄어들었다. 이어서 인천-나리타(21편→14편)·인천-기타큐슈·부산-오사카행(14편→7편)이 7편 감소했고, 부산-오키나와행(7편→3편)이 4편, 인천-삿포로·인천-오키나와행(7편→4편)이 3편, 부산-기타큐슈행(5편→3편)행이 2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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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일본 노선 감편 계획안. 사진=진에어 홈페이지

진에어 관계자는 "최근 일본행 수요가 감소한 부분과 더불어 여타 상황을 고려해 조정을 결정했다"며 "하계 비수기 진입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감편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승객별 감편 안내 알림은 편명별 순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감편 대상 항공편 환불에 따른 환불위약금, 예약 변경에 따른 재발행 수수료는 면제한다. 

이로써 에어서울을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사가 일본 노선 감축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일본행 노선 감편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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