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글로벌워치]꼭 집어 "미사일 배치, 한일 방어 위한 것"...중국, 환율안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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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글로벌워치]꼭 집어 "미사일 배치, 한일 방어 위한 것"...중국, 환율안정 조치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8.0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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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중국과 협상 원해...상황 따라 관세 유동적"
중국, 홍콩 시위에 강력 경고..."불장난 하면 타죽어"
'첫 흑인여성 노벨문학상' 토니 모리슨 별세
존 볼턴. 사진=EPA연합뉴스
존 볼턴. 사진=EPA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볼턴,  꼭 집어 “미사일 배치는 한국, 일본 방어 위한 것”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검토하는 배경과 관련,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방어와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미 (중단거리) 미사일을 수천 개 배치해놨다”며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가 필요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방어 대상 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한편 그는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는 사거리가 더 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 인민은행, 14일 홍콩서 300억 위안 중앙은행증권 발행…환율안정 조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오는 14일 홍콩에서 총 30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규모의 3개월 만기 증권과 10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단기채권인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위안화가 심리적 방어선인 달러당 7위안선을 돌파한 것에 대응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는 전일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백악관, “중국과 협상 원해…상황 따라 관세 유동적”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을 원한다. 우리는 9월 중국 협상단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람직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되면 관세 관련 사항들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중국은 우리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9월1일부터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한데 이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가 협상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중국이 주요 쟁점에 양보하고 협상을 타결지을 것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홍콩 시위에 경고…“불장난하면 타 죽어”

중국 정부가 반중 정서를 표출하며 확대되고 있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양광 대변인은 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가) 집회·행진·시위의 자유 범위를 넘어서 극단적인 폭력행위까지 번져나갔다”며 “소수의 과격 폭력분자들이 선두에 섰고 선량한 시민들이 휩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소수 폭력 범죄자들과 그들 배후에 있는 검은손에 경고를 보낸다”며 “불장난을 하면 타 죽는다”고 말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토니 모리슨 별세…흑인 여성으로 첫 수상

흑인 여성으로서 처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5일(현지시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모리슨은 폐렴 합병증으로 뉴욕의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에서 숨졌다.

모리슨은 지난 1970년 39세에 '가장 푸른 눈'으로 등단했으며, 인종 및 성차별 문제를 고발해 온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솔로몬의 노래’, ‘술라’, ‘재즈’, 퓰리처 상을 받은 ‘비러브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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