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3M '어닝쇼크'에 다우 0.51% 하락...나스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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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3M '어닝쇼크'에 다우 0.51% 하락...나스닥 상승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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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3M의 '어닝쇼크'로 0.51%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3M의 '어닝쇼크'로 0.51%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5일(현지시간) 3M의 어닝쇼크로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등 기술주의 선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4.97포인트(0.51%) 내린 2만6462.0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6.1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7포인트(0.21%) 오른 8118.68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트잇 등으로 친숙한 3M은 이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공개하는 동시에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3M의 주당 순익은 2.23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48에 못미쳤다. 또 중국사업 부진 등 전망 악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직원 2000명에 대한 감원을 단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M 주가는 12.9%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전일 장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의 주가는 각각 3.3%와 5.9% 가량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용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중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페이스북 역시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겪었지만 실적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날 구겐하임파트너스는 페이스북의 주당 목표 가격을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170개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78%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팩트셋 조사결과 나타났다. 마켓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닝시즌이 중반에 이르고 있는 현 시점에 기업들의 실적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더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보다 2.7% 증가해 2월의  1.1% 감소에서 반등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0.8%도 크게 뛰어넘었다. 기업들이 투자지표로 삼는 비국방 자본재수주도 1.3% 증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미국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는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합병 논의가 결렬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발표하는 실적도 혼조되며 유럽 증시는 관망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노키아는 '어닝쇼크'로 주가가 9% 가량 떨어졌고, 바클레이즈는 3.6% 가량 빠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0.56포인트(0.25%) 내린 1만2282.60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7.62포인트(0.50%) 내린 7434.1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39포인트(0.33%) 내린 5557.67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란 제재의 충격으로 크게 상승했던 유가는 다소 진정되며 투자자들이 수급 추이를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0.68달러) 내린 6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1%(0.30달러) 오른 1,279.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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