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미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확인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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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미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확인에 상승세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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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정책기조가 확인되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정책기조가 확인되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확인되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추가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58포인트(0.03%) 오른 26,157.16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0.01포인트(0.35%) 상승한 2,888.21, 나스닥 지수는 54.97포인트(0.69%) 오른 7,964.24로 장을 마쳤다. 

Fed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19~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대다수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들이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연말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지만, 그동안의 긴축 기조에서는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스티브 므뉴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제이행 방안과 관련해 상당한 합의를 이뤘다”며 “양국은 진행되는 문제들을 다룰 이행 기구를 설립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강제이행을 위한 해법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강제이행 조항을 놓고 이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주요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정책금리도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는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입장을 유지했다. 

장 마감 이후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브렉시트 연장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5.34포인트(0.47%) 오른 11,905.9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46포인트(0.25%) 오른 5,449.88로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3.66포인트(0.05%) 떨어진 7,421.91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3달러(1.0%) 오른  64.6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도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5.60달러(0.4%) 오른 1,31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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