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기대 이상의 기업실적 발표에 뉴욕증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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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기대 이상의 기업실적 발표에 뉴욕증시 강세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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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실적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실적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JP모건 체이스를 시작으로 한 미국의 1분기 어닝 시즌이 순조롭게 문을 열며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9.25포인트(1.03%) 급등한 26,412.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9포인트(0.66%) 오른 2,907.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1포인트(0.46%) 상승한 7,984.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 이상의 중국 수출실적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이날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을 연 JP모건 체이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밀며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JP모건 체이스의 1분기 순익은 91억8,000만 달러(주당 2.6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4.7%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상당히 누그러뜨렸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수축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수출 실적이 20.7% 하락하며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에 이번 수출실적 개선 소식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형 인수합병(M&A) 뉴스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쉐브론은 이날 석유업체 아나다코를 총 3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나다코의 주가는 32% 급등했고, 쉐브론은 5% 가량 내렸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대형 인수건이 이뤄진다는 것은 시장에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밖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디즈니는 11%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디즈니의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4.5% 하락했다. 

미국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의 양호한 어닝시즌 소식과 중국 수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4% 오른 11,999.9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1% 상승한 5,502.70으로 장을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11% 오른 7,437.06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소폭 올랐다.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원유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7%(0.69달러) 오른 71.5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1.90달러) 오른 1,295.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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