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경기침체 우려 진정세로 주요국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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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경기침체 우려 진정세로 주요국 증시 상승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3.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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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0.55% 상승...원유재고 감소 우려에 WTI유가 1.9% 올라
▲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에서 다소 진정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해외 주식시장이 지난주 경기침체 경고에 대한 우려로 위축된 모습에서 이번주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오는 28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0.90포인트(0.55%) 오른 25,657.7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8포인트(0.71%) 오른 7,691.5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0포인트(0.72%) 상승한 2,818.46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미 국채 금리 역전현상은 지속됐지만, 10년물 장기 금리가 소폭 반등하며 3개월물과의 역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또 오는 28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고위급 무역회담을 진행하는데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경제지표는 여전히 시장에 드리워져 있다.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1로 전월의 131.4보다 떨어졌다. 이에 앞서 발표된 2월 주택착공실적도 전월대비 8.7% 감소한 116만2000채를 기록했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나오는 기업 실적 전망 여전히 어둡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률이 4년만에 첫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가 크게 뛰면서 에너지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전일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은 퀄컴과의 특허 갈등 문제로 1% 가량 추가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다소 털어내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25일(현지시각)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3.319.7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7,196.2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9% 상승한 5,307.3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4% 오른 11,419.48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2달러(1.9%) 상승한 5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6% 하락한 온스당 1,31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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