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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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증시 일제히 하락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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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데다 미 국채 시장에서 주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460.19포인트(1.77%) 급락한 2만5,502.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17포인트(1.90%) 떨어진 2,800.71, 나스닥 지수는 196.29포인트(2.50%) 내린  7,642.67로 장을 마감했다. 

▲ 22일 뉴윽증권거래소는 유로존 경제 부진과 미 국채시장 난조로 주요 증시지수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47.72포인트(2.01%) 급락한 7207.58로 장을 마치며,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금리동결 방침을 밝힌데 이어 이날 장중 미 국채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면서 시장의 공포가 커졌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만기가 긴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6년 반만의 최저치인 44.7로 하락했다. BBC는 ‘Grant Thornt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앤 스웡크를 인용해 유럽 경제를 이끄는 동력인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에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등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4달러(1.6%) 하락한 5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0.83달러(1.2%) 내린 67.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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