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은 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와 함께 9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라도 천년 특별전 '오지고 푸진 전북'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라도 탄생 천년을 기념하고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도내 4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기획했다.

전라도 방언 '오지다'와 '푸지다'를 넣어 매우 야무지고 실속 있고 넉넉한 축제로 기획했다.

전시는 '전라도의 탄생', '조선 제일의 곡창지대', '왕재(王才)를 지닌 땅', '전라도 천년의 중심 전주', '국난극복의 주역', '변혁의 땅', '풍류의 고장'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역대 왕조의 탄생과 멸망 과정에서 전북의 모습을 엿보고 조선말 의병·독립운동과 실학·동학농민운동 속 전북의 역사를 망라했다. 

또한 익산 미륵사의 보살상 파편과 부안의 청자화분·받침대, 낭곡 최석환의 묵포도도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북의 대표 유물 60점도 전시된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전북의 역사·문화적 특징과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전북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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