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생아 수 올해 5.8% 줄어든 72만6천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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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생아 수 올해 5.8% 줄어든 72만6천명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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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올해 1∼10월 출생아 수 등을 근거로 올해 출생아가 72만 641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아사히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올해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약 4만 4000 명 감소한 72만 6000여 명으로 전망됐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올해 1∼10월 출생아 수 등을 근거로 올해 출생아가 72만 641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 77만759명과 비교하면 5.8% 감소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대를 기록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아사히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1년 대비 5.0% 줄었는데 감소 폭이 더 커질 듯하다"며 "저출산 현상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에 올해 출생아 수를 73만 9000 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제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1∼1974년에 200만 명을 넘은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8년까지 저출산 대책 재원으로 약 3조6000억엔(약 32조 9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아동수당 지급을 확대하고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학 수업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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