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상반기 출생아 전년비 4.1% 줄어든 35만2천명
상태바
일본 올 상반기 출생아 전년비 4.1% 줄어든 35만2천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1.07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상반기 출생아 속보치가 37만1052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신생아 가운데 외국인을 제외하면서 2만 명가량 줄었다. 사진=마이니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 감소한 35만224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상반기 출생아 속보치가 37만1052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신생아 가운데 외국인을 제외하면서 2만 명가량 줄었다.

상반기 혼인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줄어든 23만8626건이었으며 사망자는 2.5% 증가한 78만6347명이었다.

교도통신은 출산율 감소와 관련해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혼인 연령이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경향이 지속된다면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70만 명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77만747명으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제2차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기가 209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0년 만에 출생아 수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아동수당 확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