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지에 있는 레스토랑 4곳이, 베트남에선 처음으로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
하노이의 히바나 바이 코키(Hinana by Koki), 지아(Gia) 및 땀비(Tam Vi) 레스토랑은 6일 저녁(현지시간) 개최된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 각각 별 1개를 수상했다.
이 행사에서는 호치민시티의 아난사이공(Anan Saigon) 레스토랑도 별 1개를 수상했다. 호치민 중심가인 1군에 위치한 아난사이공은 올해 초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최고 5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하노이의 지아는 6일 저녁 미슐렝 가이드에서도 인정받은 쉐프 샘쩐(Sam Tran)의 작업장이며, 일식당인 히바나 바이 코키는 하노이의 5성급 식당 중 한 곳이다. 땀비는 베트남 현지식당으로 1인당 약 20만 베트남동(약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미슐랭 스타의 명예를 안은 4개의 식당을 포함하여 하노이와 호치민에 있는 총 103개의 레스토랑이 미슐랭 셀렉티드(Michelin Selected), 미슈랭 가이드 스페셜 어워드(Michelin Guide Special Awards), 및 빕 구르망(Bib Gourmand) 등 미슐랭 가이드가 발표한 목록에 올랐다.
현지언론에선 미슐랭 셀렉티드 그룹에 이름을 올린 유명 식당으로 차까안부(Cha Ca Anh Vu), 분짜흥엉리엔(Bun Cha Huong Lien), 어 반 마운틴 듀(A Ban Mountain Dew) 및 퍼가짬(Pho Ga Cham)등을 꼽았다.
미슐랭 가이드 스페셜 어워드에서는 유 야마모토(Yu Yamamoto)가 소믈리에 상을, 베트남 하우스(Vietnam House)의 쉐프 응우옌티누(Nguyen Ti Nu)가 서비스 상을, 지아의 쉐프 샘쩐이 영 쉐프 상을 수상했다.
빕 구르망 그룹에는 하노이의 13개, 호치민의 16개 등 29개의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현지 언론들은 29개 빕 구르망 그룹에 선정된 레스토랑 중 1946꾸어박(1946 Cua Bac), 분짜따(Bun Cha Ta), 차까탕롱(Cha Ca Thang Long) 및 짜오반(Chao Ban)등을 유명 레스토랑으로 보도했다.,
미슐랭 시스템에서 별 1개는 "아주 좋은 식당", 별 2개는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요리", 별 3개는 "특별한 여행의 가치를 만들어 주는 매우 특별한 요리"를 의미한다. 미슐랭 가이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40개여국에 3000개 이상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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