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단발생 폐렴환자 중 첫 사망자 발생··· 61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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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집단발생 폐렴환자 중 첫 사망자 발생··· 61세 남성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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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집단 발병 이후 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도충창의(图虫创意)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 폐렴환자 집단 발병 이후 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도충창의(图虫创意)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원인불명 폐렴 환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한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9일 밤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은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많이 발생해 폐쇄한 우한 화난(華南)수산시장에서 매년 생선을 구매한 것으로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이 남성은 호흡부전,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복부 종양 및 만성 간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739명 중에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 종류는 사스 바이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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