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부는 한국산 라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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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부는 한국산 라면 열풍
  • 김현민
  • 승인 2018.06.2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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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SNS 홍보효과…지난해 3위 수입국, 16% 성장

 

뉴질랜드에 한국산 라면 열풍이 불고 있다.

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아시아 출신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뉴질랜드에 매운 한국 라면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라면은 한국식품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대형슈퍼마켓에서도 한국 라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한국 라면은 2016년까지만 해도 뉴질랜드에서 수입라면중 5위 였지만, 2017년에 3위로 올라섰다. 한국 라면 수입액은 2017년 513만 달러로, 전체 라면 수입액의 13.7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라면 수입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17.15% 성장했다.

이처럼 뉴질랜드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끄는데는 SNS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뉴질랜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삼양의 불닭볶음면 먹기 도전 등의 콘텐츠를 SNS에 올려 간접적 홍보역할을 했으며, K-Pop, K 드라마 등 한류 영향도 인지도를 넓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함에 따라 그 트렌드가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질랜드에서 인스탄트 누들 시장은 2017년 기준 5,810만 뉴질랜드 달러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1.4% 성장한 것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스턴트 누들 시장은 연간 3% 내외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2년까지 6,770만 뉴질랜드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 기준 뉴질랜드 라면제품 총수입액은 3,738만 US 달러이며,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뉴질랜드엔 유럽계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인스턴트 파스타 등의 제품의 소비가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한국 라면등 아시아 인스턴트 면류는 아직 낮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에 있다.

 

▲ 뉴질랜드 대형 슈퍼마켓에 진열된 한국 라면 /오클랜드 무역관

 

<< 뉴질랜드 국가별 라면 수입동향 >>  (단위: 천 US$, %)

 

순위

국가

수입규모

비중

증감률

('17/'16)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전체

36,459

36,148

37,380

100

100

100

3.41

1

호주

9,280

8,768

8,847

25.45

24.26

23.67

0.90

2

인도네시아

5,589

4,475

5,208

15.33

12.38

13.93

16.39

3

한국

3,816

4,381

5,132

10.47

12.12

13.73

17.15

4

태국

5,153

5,115

4,964

14.13

14.15

13.28

-2.94

5

중국

3,675

4,480

4,757

10.08

12.39

12.73

6.19

6

말레이시아

2,970

2,811

2,460

8.15

7.78

6.58

-12.47

7

이탈리아

1,880

1,634

1,353

5.16

4.52

3.62

-17.16

8

싱가포르

1,371

994

1,239

3.76

2.75

3.31

24.64

9

일본

470

761

793

1.29

2.11

2.12

4.17

10

대만

722

651

778

1.98

1.80

2.08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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