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예상...달러화 흐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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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예상...달러화 흐름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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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부재 속 지수 상단 제한될 가능성 
달러화 강세 속 외국인 수급도 주목해야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인 22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보인데다, 이번주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만큼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한 후 시장은 4월부터 시작될 1분기 실적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는 반도체, IT 중심 업황 개선을 통해 이익 전망치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업종 위주로 수급이 치우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언급했다. 
뚜렷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달러화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될수록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보는 것은 타당하나, 최근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여타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으로 이들 국가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주 후반 이후 일일 등락폭이 10원대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 

그는 "이같은 환율 변동성 확대는 지난 목요일처럼 약 1조9000억원대의 역대급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매와 관련해 노이즈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주에는 외환시장의 변화에 주식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금주 국내증시는 중앙은행 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신규 호재성 재료 부재 속 단기 레벨 부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이 지수의 추가 레벨업에 제약을 가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이후 한국의 3월 수출, 미국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농업부문 고용 등 차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치르면서 추가 레벨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대거 예정된 점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12월 결산인 상장 기업들 중 절반 이상이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주주총회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올해부터 모멘텀을 크게 받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주가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5.47포인트(0.77%) 내린 3만947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35포인트(0.14%) 내린 5234.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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