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2740선 하락 마감...현대차 3%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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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2740선 하락 마감...현대차 3%대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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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3.37%)·기아(-2.42%) 동반 약세
코스닥, 900선 약보합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2일 2748.5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2일 나란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740선에서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900선에서 약보합으로 그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주 주요 이벤트의 긍정적 해석 영향에 3% 넘게 상승했으며 52주 신고가 경신 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1거래일 만에 반등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반도체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754.86) 0.23% 내린 2748.5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01억원, 162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64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3.37%), 기아(-2.4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37%), 셀트리온(1.29%), POSCO홀딩스(0.12%), 삼성SDI(3.73%) 등은 상승 마감한 모습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4.28%(8300원) 오른 20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만 7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달청이 지난해 12월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세대 발사체는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보다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오는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904.29) 0.03% 내린 903.9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 67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1341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HLB생명과학이 5.99%(1270원)의 약세를 보이면서 1만 9930원에 거래됐다. 이는 HLB생명과학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HLB생명과학은 전날 채무상환자금 등 14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100만 5125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 3630원이다. HLB도 0.80%(900원) 내린 11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0.26%),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리노공업(-0.20%), 신성델타테크(-3.57%)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36%), 에코프로(1.78%), HPSP(0.19%), 엔켐(1.10%) 등은 오르며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0원(0.56%) 오른 1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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