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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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단,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에 도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3.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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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단은 지중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일반적인 식단으로, 채소,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 소량의 적색육, 닭고기로 구성되며 식용유로는 단가 불포화 지방산인 올리브유가 주로 사용된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지중해 식단(MD)이 과민성 장 증후군(IBS)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디킨대학 식품·기분 센터 하이디 슈타우다허 교수 연구팀이 IBS 환자 5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9명(실험군)에게 6주 동안 지중해 식단, 30명(대조군)은 평소대로 식사하도록 진행한 결과, 과민성 장 증후군 중증도 평가점수(IBS-SSS)에서 실험군은 83%가 점수가 낮아졌지만 대조군은 37%에 그쳤다.

연구팀은 실험 전과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과민성 장 증후군 중증도 평가점수(IBS-SSS)를 비교한 결과 위장 장애 증상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마지막에는 우울 증상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줄었다. IBS 환자는 대개 우울,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갖고 있다.

장과 뇌 사이에는 신호 전달 경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IBS 환자가 정신 건강이 좋아지면 장 건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결과는 지중해 식단이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 설사 또는 변비가 나타나는 난치성 위장장애로, 원인을 모르며 완치가 어렵다.

지중해 식단은 지중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일반적인 식단으로, 채소,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 소량의 적색육, 닭고기로 구성되며 식용유로는 단가 불포화 지방산인 올리브유가 주로 사용된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약리학과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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