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모멘텀 부재 속 제한적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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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모멘텀 부재 속 제한적 흐름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9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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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 마쳐
삼일절 연휴 앞두고 거래량 제한될 듯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흐름 또한 제한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일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PCE 물가 경계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에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1월 PCE 물가 지표의 경우 시장에서는 앞서 발표된 물가지표와 같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며 "물가 반등 우려 확산에 연준 금리인하 시기와 그 폭에 대한 비관 여론이 조금씩 상승하는 가운데 PCE 물가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중요 잣대라는 점에서 시장이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불량 상장사를 증권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의무 등이 종합적으로 같이 도입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 전문가들은 2차 세미나에서 여타 의견들이 추가될 여지를 열어뒀다고 해석하면서도 2차 세미나가 예정된 5월까지는 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저PBR 장세 소외주의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1차 세미나 이후 정부 표창, 지수 편입 등 정책 수혜 대상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들, 즉 저PBR 장세 소외주로 확대될 여지가 커졌다"며 "5월 예정된 2차 세미나 이전까지는 정책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으로는 3월에는 저PBR 장세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간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양호하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낮은 업종으로 건강관리,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39포인트(0.06%) 내린 3만8949.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42포인트(0.17%) 내린 5069.7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7.56포인트(0.55%) 내린 1만594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센트(0.42%) 내린 배럴당 78.5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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