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유지···세계 성장률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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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 유지···세계 성장률은 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2.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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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18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전달 전망치와 같다.

OPEC은 "중국의 견조한 경제 활동 지속, 세계 항공 여행 회복세,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 원자재 여건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에 핵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다만 "인플레이션 수준과 통화 긴축 조치, 국가 부채 수준 등이 올해 글로벌 원유 전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 내년은 2.9%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보다 각각 0.1%포인트씩 상향한 것이다.

OPEC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올해 하반기 미국 등의 금리 인하 등으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6%, 내년 1.7%로 상향 조정했고,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0.5%, 내년 1.2%로 유지했다.

OPEC의 1월 원유 생산량은 전달보다 하루 35만배럴 줄어든 하루 263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리비아의 산유량이 하루 16만2천배럴 감소하고, 쿠웨이트의 생산량이 하루 10만9천배럴 감소했다. 사우디의 생산량은 하루 2만5천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OPEC은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량이 올해 하루 1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의 하루 130만배럴 증가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들 산유국의 내년 공급량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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