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3035억원···전년比 5.4%↓
상태바
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3035억원···전년比 5.4%↓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2.07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35억원으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 2075억원으로 16.1% 줄었고, 순손실은 40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4.9% 늘어난 2조 4026억원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6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인건비와 판매·마케팅비 등 고정비 상승과 소비 침체 여파가 실적에 반영됐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이 9978억원으로 55.8% 급감했으나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661억원에서 31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022년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에 편입된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매출은 9523억원으로 5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천353억원으로 2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39.9% 늘었다.

4분기 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6556억원과 119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9.8%, 26.9% 증가했다. 단가가 높은 겨울 패션 상품과 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화재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6월 재개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