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122일만에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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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122일만에 매출 1000억 돌파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1.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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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부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부 모습. 사진 제공=롯데쇼핑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하노이 초대형 상업복합단지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공식 개점일인 지난해 9월 22일을 기준으로 122일만에 이룬 쾌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 4000㎡(약 10만 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단기간 매출 1000억 달성은 하노이 시민들의 열망을 공략한 결과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를 갖추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에 주력하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약 60여만건에 달한다.

또 ‘하노이의 젊은 MZ’ 고객이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의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특화 매장으로 꾸려졌다. 일례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에는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하던 인기 브랜드로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유치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 또한 현지의 여타 쇼핑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고객 제도인 에비뉴엘을 현지에 맞게 이식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비뉴엘 고객들에게 라운지 이용, 무료 주차, 브랜드 할인 등 오렌지, 그린 등 고객 등급에 따라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가 아시아 각국에 알려지며 벤치마킹을 위해 점포를 찾는 해외 유통업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동남아 내 점포는 베트남에 3개점, 인도네시아에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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