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억달러 규모 외화 선순위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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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7억달러 규모 외화 선순위 ESG채권 발행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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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설명회 등으로 안정성·수익성 홍보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에 사용
서울 중구 명동의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 제공=우리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이 7억달러 규모로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선순위 3년·5년 만기 듀얼트랜치(만기,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 구조로 7억달러 외화 ESG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외화채권은 미국 '3년물 국고채+75bp(1bp=0.01%포인트)', '5년물 국고채+85bp', 3년·5년물 동일한 '쿠폰금리 4.75%'의 조건으로 발행했다.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은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은 지속가능채권 형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들어서는 싱가폴과 뉴욕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등을 낮게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ESG경영을 실천하면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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