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치 웃돈 CPI...3대지수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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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치 웃돈 CPI...3대지수 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12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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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4% 올라...S&P500은 0.07%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중동 위기 고조 속 상승 마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 이어졌고, 3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예상치 웃돈 CPI에 3대지수 혼조세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29포인트(0.04%) 오른 3만771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07%) 내린 4780.2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4포인트(0.00%) 오른 1만4970.18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12월 물가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이는 직전월(0.1% 상승) 및 월가 예상치(0.2% 상승)를 웃도는 상승률이며,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래 최대 월간 상승률이다. 

전년대비로는 3.4% 상승, 직전월(3.1% 상승) 및 예상치(3.2% 상승)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 및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전년대비로는 3.9% 상승, 시장의 예상치(3.8% 상승)를 상회했으나, 직전월(4.0% 상승률)에 비하면 상승률이 줄었다. 

예상치를 웃도는 CPI로 인해 장 초반 미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지수 또한 낙폭을 줄였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3%를 기록해 3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 역시 전일대비 9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보여주면서 지수 또한 낙폭을 줄여냈다. 

개별 종목에서는 비트코인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6% 이상 급락했다. 로빈후드는 3% 이상 하락했으며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12%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4만9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 시점에는 4만6000달러대로 되돌아오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 내린 4442.2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86% 내린 1만654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8% 내린 7576.5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2% 내린 7387.6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긴장 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65센트(0.91%) 오른 배럴당 72.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이 오만만에서 미국의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산유국의 진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2% 내린 온스당 2019.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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