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상태바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22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공식 참석자들이 첫 생산한 전기강판에 서명을 남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사진제공=포스코
준공식 참석자들이 첫 생산한 전기강판에 서명을 남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사진제공=포스코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포스코가 11월 29일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연산 30만톤 규모의 Hyper NO 공장을 착공했다.

준공으로 인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2024년말 2단계 준공을 완료해 연간 3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고효율 전기강판의 글로벌 선두 공급업체로서 끊임없이 고객의 가치 제고와 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국내 고객사의 소재 부족 우려를 해소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능동적으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전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강판은 규소(Si)가 1~5% 함유되어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전력 손실이 적은 강판이다.

포스코는 Hyper NO 두께를 0.15mm까지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전기차용 구동모터 코어의 효율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연간 10만톤과 합쳐 연간 40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전기차 약 500만대의 구동모터 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향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Hyper N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지역에 전기강판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글로벌 100만톤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