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리는 연준 위원들 발언 속 상승...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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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리는 연준 위원들 발언 속 상승...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9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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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강보합 마감...S&P500은 0.45%↑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홍해 지정학적 위험 속 상승 마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엇갈리는 언급이 나왔지만, 시장은 일부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태도에 초점을 맞추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엇갈리는 연준 위원들 발언 속 상승 마감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86포인트(0.0%) 오른 3만730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1.37포인트(0.45%) 오른 4740.5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0.89포인트(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언급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적인 인물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시장의 반응에 대해 "혼란스러웠다"며 "그것은 연준 의장이 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듣고 싶었던 것일 뿐이다"고 언급,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했음을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시장이 조금 앞서가는 것 같다"며 "다음 단계는 현재의 제약적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감안하면 내년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지금은 해야 할 일이 많고 그 일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고용시장에 혼란을 적게 주면서 부드럽게 진행하고 싶다는 인식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의 엇갈리는 발언 속 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고,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또한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의 강세 흐름도 이어졌다. 아마존닷컴이 2.73% 오른데 이어 엔비디아(2.43%) 알파벳(2.41%), 메타플랫폼스(2.90%) 등이 일제히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애플은 이번주부터 일부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US스틸은 일본제철이 이 회사를 149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급등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상승세로 거래 마쳐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2% 내린 4521.1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60% 내린 1만6650.5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568.86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614.4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4달러(1.46%) 오른 배럴당 7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원유 무역통로를 위협했고, 이에 원유 운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앞서 지난주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영국 거대 석유기업 BP 역시 이날 홍해를 통한 모든 운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4% 오른 온스당 2040.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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