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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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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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14일 충북 오창 WSK 1공장에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했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개발에 착수하며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게 되며, WSK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투석막 사업 신규 진출 및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형’ 리튬 추출 기술은 전기투석을 적용하는 공법으로,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을 층층이 쌓은 스택에 전기를 걸고 리튬 용액을 흘려 순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 발생이 없고, 부원료 회수가 가능하여 환경친화적이고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최초의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상용화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에도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강건한 생태계 구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중인 총 9만 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이어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42만 3000톤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톱 3 수준의 리튬 공급사 진입 및 이차전지소재사업 Full Value Chain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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