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견조한 투자심리 지속될 듯...고용보고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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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견조한 투자심리 지속될 듯...고용보고서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4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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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둔화 조짐 확인된다면 시장에는 상방 요인
일각에서는 고용지표 재차 개선 가능성도 제기 
이번주에도 견조한 투자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에도 견조한 투자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시장 내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고점을 높였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41% 상승, 5주 연속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3만6000선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77% 상승,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4600선을 목전에 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0.38% 상승하며 5주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번주에도 견조한 투자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최근 물가지표와 관련해 "지난 몇 달간 나타난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화정책 변경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도 유지했다. 

그는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있게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며 금리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발표될 경제 데이터와 그것이 경기 및 물가 전망에 미치는 의미, 그리고 위험 요인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각 회의에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최근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에서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언급을 내놓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 태도로 받아들였고 증시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부터는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한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하는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개선된 투자심리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에는 고용보고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달아 발표된 가운데, 고용시장에서도 둔화 조짐이 확인된다면 이는 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큰 폭의 되밀림이 예상되지는 않지만,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하거나, 차익실현 욕구 강화로 소폭의 조정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발표된 10월 고용지표가 부진했는데, 이는 자동차 노조 파업에 따른 협력업체 고용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 부분이 되돌려지면 11월 고용지표는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최근 컨퍼런스콜을 보면 10월 하반월에는 부진했는데 11월초부터 개선됐다는 코멘트가 등장한다는 것. 

그는 "10월 자동차노조 파업 여파가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부진으로 연결되면서 하위의 다른 부문까지 여파를 미쳤는데, 11월에는 이 부분이 되돌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주간 경제지표 및 일정]

▲12월 4일 

4일에는 10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12월 5일

5일에는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10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12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발표된다. 

▲12월 6일

6일에는 11월 ADP 고용보고서와 10월 무역수지,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등이 발표된다. 

▲12월 7일

7일에는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및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0월 도매재고, 10월 소비자신용 등이 발표된다. 

▲12월 8일

8일에는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및 실업률,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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