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한산한 거래 속 3대지수 혼조세...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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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한산한 거래 속 3대지수 혼조세...다우 0.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5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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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3% 올라...나스닥은 0.11%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OPEC+ 회의 연기 여파로 2% 하락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인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한 데 이어 24일은 오후 1시 조기 폐장하면서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던 것이 지수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투자자들이 연말 소비 수준에 주목한 가운데, 소비와 관련한 서로 다른 전망이 나온 점도 지수의 방향성을 엇갈리게 한 점으로 해석된다. 

한산한 거래 속 3대지수 혼조세로 거래 마쳐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7.12포인트(0.33%) 오른 3만5390.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72포인트(0.06%) 오른 4559.3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00포인트(0.11%) 내린 1만4250.85로 거래를 마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직전일인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내 상위 100개 온라인 소매업체 중 85%를 추적하는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지출은 56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새로 썼고, 전년에 비해서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총 96억달러로 전년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전미소매협회(NRF)는 11~12월 소비 증가율이 인플레이션을 제외할 경우 3~4%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5.4%에서 둔화한 것이다. 

연말 소비와 관련해 엇갈리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월마트가 0.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친 가운데 타깃과 베스트바이는 각각 0.7%, 2%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일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서로 엇갈렸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해 전월(50.0) 및 시장 예상치(50.2)를 하회했다. 이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 이는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비스업 PMI는 50.8로, 4개월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전월치(50.6) 및 예상치(50.2)를 웃돈 것이다.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합산한 11월 합산 PMI 예비치는 50.7로 전월과 동일했다. 

개별 종목의 흐름도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출시 연기 소식에 2% 가량 하락했고, 애플은 중국 광군제 기간 애플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0.7% 하락했다. 

아이로봇은 아마존이 유럽당국의 규제 승인을 곧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40% 가량 급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2%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4372.1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1만6029.4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7488.2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729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 가량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 정레회의가 30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산유국 사이에서 감산과 관련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추가 감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5% 오른 온스당 200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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