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승세...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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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승세...다우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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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3% 상승...나스닥은 0.46%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OPEC+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추수 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 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상승 마감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4.74포인트(0.53%) 오른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43포인트(0.41%) 오른 4556.6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88포인트(0.46%) 오른 1만4265.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하루 뒤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고, 24일에는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10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60억달러(5.4%) 감소한 2794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월 4% 증가했으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3.4% 감소)보다도 더 부진했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전월(63.8)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를 기록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를 기록,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발표된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5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2만4000명 감소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2만9000명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미 국채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2개월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0%, 2년물 국채금리는 4.89% 수준을 유지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 이상 하락했다. 실적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고, 4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나, 엔비디아 측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휴렛팩커드(HP)는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내년 하반기 인공지능(AI) P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4352.0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1만5957.8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오른 7260.73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7469.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7달러(0.68%) 내린 배럴당 77.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초 26일로 예정되어 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의 정례 장관급 회의를 오는 30일로 연기한다고 OPEC+가 공식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유가하락에 대응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여타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것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장 중 한 때 5% 이상 급락하면서 배럴당 73.79달러까지 되밀렸던 유가는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되레 낙폭을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70만배럴 증가한 4억4805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증가폭이 컸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0% 내린 온스당 1991.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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